아연과 엽산, 남성 불임에 큰 효과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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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1-17 오전 11:28:33 | 조회수 | 579 |
steal80@hanmail.net | 작성자 | 미국 통신원 | |
출처 | 미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 / 2020.01.07 | ||
최근 미국 유타 대학교 의료 센터에서 실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연과 엽산이 남성 불임에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오래 전부터 아연과 엽산은 남성 불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 아연과 엽산은 임신율, 정자 수와 정자 효능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남성 불임과 비뇨기과 전문의인 제임스 핫알링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남성 불임 보조제에 대한 획기적인 실험입니다. 많은 남성 생식 보조제에는 정자 발달에 필수적 미네랄인 아연과, 정자 DNA 형성에 도움을 주는 엽산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아연과 엽산이 정액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지 않는다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불임 치료를 받을 계획인 부부 2천370명을 모집했으며 남성들을 2그룹으로 나누어 1그룹에게는 6개월 동안 위약을 주고 2그룹에게는 5mg의 엽산과 30mg의 아연으로 구성된 일일 보충제를 제공했습니다. 연구결과 보충제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의 출산율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총 정자 수, 정자 이동성과 모양에 대해 비슷한 측정값이 나왔습니다. 또 보충제를 섭취한 남성은 위약을 섭취한 그룹보다 정자에서 깨진 DNA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복통, 구토와 기타 위장 증상 호소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아연과 엽산과 같은 기능 식품이 실제로 임신 가능성을 높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박현숙 미국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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