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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2미터 그리고 48시간
지은이 : 유은실|낮은산|2018 사서의 추천글 열여덟 살 정음이는 5년째 그레이브스 씨와 살고 있다.  그레이브스 씨의 정체는  사실 낯설지만 희귀하지는 않은 병이다.  약물치료 후 병이 재발하자, 정음이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통해  그레이브스 씨와 헤어지기로 마음먹는다.  치료 후 48시간 동안 모든 사람과  2미터를 벌려야 하는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딘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인애와  방사능 치료로 인한 생각들과  막막한 시간을 함께 공유한다. 이 이야기에는 정음이와 같은 병을 겪은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 환자와 주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상처받았지만 상처받은 티를 내고 싶지 않은  주인공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짧은 문장을 통해  예민한 청소년의 심리를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저자 소개 유은실      2005년 첫 책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내고  줄곧 작가로 살다가  2013년부터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동화 『우리 집에 온 마고할미』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마지막 이벤트』 『우리 동네 미자 씨』 『드림 하우스』 등을 썼다.  2015년 청소년 소설 『변두리』로 제6회 권정생 창작기금을 받았다. 책 속 한 문장  "내 안에서 매듭 하나가 풀린 것 같았다. 집에서 ‘그레이브스 씨‘ 이야기를  편히 할 수 있는 것만으로, 나는 덜 외로워졌다."(41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다이어트 학교 !                                  지은이:김혜정| 자음과모음| 2012   산책을 듣는 시간 지은이: 정은 | 사계절 | 2018 아몬드   지은이: 손원평 | 창비 | 2018          
20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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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꽃섬 고양이
지은이: 김중미 ; 그린이: 이윤엽|창비|2018 사서의 추천글 “고양이나 개를 좋아하세요?”  이 책의 주인공은 길 위의 동물 고양이와 개다.  노숙자와 친구가 되어 주는 고양이,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녀  수민의 곁을 지키는 개, 큰 아빠 집에 얹혀사는  미나의 친구가 되어주는 개,  할머니 곁을 지켜주는 개가 나온다.  길 위의 동물답게 그들은 사람에게 애완이 아닌, 반려자가 되어 준다.  하양이는 두 아이를 병으로 잃고 보육원에 봉사를 다니는 주인부부의 개다.  어느 날 봉사를 다니던 보육원에서  수민이라는 소녀가 입양되어 온다. 수민은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상처받은 소녀지만, 하양이와 비밀을 나누면서 친구가 된다. 이 동화를 통해 길을 떠도는 동물뿐만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는 외로운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김중미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차길옆공부방’을 열고  지역 운동을 해 왔으며,  2001년 강화 양도면으로 이사해  지금까지 ‘기차길옆작은학교’의  농촌 공동체를 꾸려 가고 있습니다. 1999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화 『종이밥』 『내 동생 아영이』 『행운이와오복이』, 청소년소설 『조커와 나』『모두 깜언』『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나의 동두천』, 에세이 『꽃은 많을수록 좋다』 등을 냈습니다. 책 속 한 문장  "사랑하지 않으려고 해도 안 할 수가 없었어.  살아 있는 존재들은 서로의 마음을 움직이게 돼 있어" (85 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고양이야, 어디 가니       글·그림: 정설희 |   노란돼지 |   2015                              고릴라에게 평화를 배우다 김황 글 ;김은주 그림; 논장 웅진씽크빅 | 2009                        친구 사귀기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8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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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호텔 파라다이스
지은이 : 소윤경|문학동네|2018 사서의 추천글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힐링이 된다.  그림책 <호텔 파라다이스>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낙원의 환상 속에서 현실의 일상 속  제자리로 되돌아오기까지  여행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호텔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후  여행의 즐거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춤과 음악을 즐기며, 산해진미를 맘껏 골라 먹고,  물위에 둥둥 떠서  모든 일상을 잊고 지루할 틈 없이  천국 같은 시간을 보낸다.  주인공 아이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말한다.  글이 적은 그림책이지만,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여행을 꿈꾸고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건 어떨까? 다만 글씨 크기가 너무 작은 것이 조금 아쉽다. 저자 소개 소윤경     홍익대에서 회화를,  파리국립8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다.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전시에 참가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판타지 동화와 그림책 작업을 한다. 『거짓말 학교』『컬러보이』 『난 쥐다』『황금 깃털』등의 동화에 그림을 그렸고, 『콤비combi』 『레스토랑 Sal』『내가 기르던 떡붕이』 『무대는 언제나 두근두근』을 지었다.  공산미술제, 소년한국일보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상,  한국어린이도서 일러스트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고  『콤비combi』가 2018 광주비엔날레 전시작으로 선정되었다.   책 속 한 문장  "여기선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어  지나온 일들은 모두 잊어도 돼. 우린 천국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거든"(15쪽) 세상에, 엄마와 인도 여행이라니 !                             윤선영 글·사진|북로그컴퍼니|2017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11가지 인도 교과서 동화 학은미디어 편집부: 옮긴이: 정소정 | 학은미디어 | 2011                       "나마스떼" 다시 만나자 인도야 지은이: 김준효 외 3인 | 사람들 | 2013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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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감자를 송송 썰어
글 그림: 야라 코누 ; 옮김: 왕선애|뜨인돌어린이|2018 사서의 추천글 어린이들이 가장 즐기는 놀이는 소꿉놀이다. 이 그림책은 소꿉놀이하듯  요리 도구와 재료를 소개하며  다양한 요리 과정을 알려준다.  ‘쓱쓱쓱’, ‘삭삭삭’, ‘탁탁탁’ 재료를 자르고, 냄비에 넣고, 양념하고, 찌고, 부치고,  볶는 요리 과정은 신나는 놀이와도 같다. 어린이들과 함께 초대 손님을 위한  요리가 시작된다.  다양한 모양의 도구들과 알록달록 채소, 과일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책을 흔들고, 움직이고, 돌리는 행동을 따라하면서  어린이가 직접 요리에 참여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림책은 평면이지만,  요리 과정과 완성된 음식에 상상력을 보태면 재미나고 신나는 요리 창작 놀이가 된다.  재밌고 신나는 요리가 끝나면  책의 마지막엔 똑똑,  초대 손님이 도착한다.  완성된 요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다 같이 맛있게 냠냠~   저자 소개 아라 코누(Yara Kono )  1972년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났다. 《섬》으로 201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이미지》로 2017년 나미콩쿠르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는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  《이미지》《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가 있습니다.  책 속 한 문장  "네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상을 차리지 못했을 거야.  마음껏 먹어!" (34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별난 요리사의 행복 레시피      글·그림: 정설희 |  노란돼지 |  2015                           (요리요정 라쿠쿠와) 오색비빔밥 서영아 글:민택기 그림 |  웅진씽크빅 |  2009                       혼자가 아닌 날 구오징 | 미디어창비 |  2016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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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열세살의 콘서트
저자 : 전은희 글 ;고영초 그림 | 출판사 : 책읽는곰 이 책은 아이돌 가수에 열광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팬이 되는 즐거움을  맛보기 시작한 어린이와  그 마음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젊은 엄마의  관계를  들여다 본  장편동화입니다.  6학년인 주인공 지민이는  친구 유리, 승아와 함께  아이돌의 공연을 보러갑니다.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하며 겪게 되는 사건과 성장하는 어린이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서로 다른 아이돌 그룹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갈등이 생기고  서로 친한 친구 사이에서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현실감 있게 펼쳐집니다.  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한 피켓을 만들고 굿즈를 판매하는 장면,  공연 입장을 위해 돗자리를 펴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나옵니다.  이날 공연장에서 지민이와 친구들은  짧은 순간이지만 스킵하트의 멤버인 해성의 폰을 우연히 갖게 되면서 복잡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유리가 좋아하는 아이돌인  해성오빠의 열애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시간검색어에 오르고 뜻하지 않게 해성오빠의  수상한 사생팬 언니와도 얽힙니다.  곤란한 상황에 빠진 세 친구들은  화려해보였던 아이돌 생활의 이면에는 숨겨진 애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온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경험에 대해서 말합니다.  아이돌에 열광하며  한껏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보았던 주인공 지민이는 이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생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승아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유리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법을 배웁니다.  작가는 요즘 어린이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아이돌과 팬에 관한 소재를 다루면서 스타의 개인 생활을 옭아매는 사생팬,  교우관계, 가족과의 갈등 등  사춘기 여자아이를 둘러싼 사회 현상과 관계,  그들의 심리를 잘 담아냅니다.   아이돌과 팬덤 문화는  십대 어린이와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이 책은 세대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팬덤 문화를 무조건 부정하지 않고  활달하게 그려냈습니다.  유명한 누군가를 좋아해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읽어볼만한 작품입니다.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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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바꿔!
저자 : 박상기 글 ; 오영은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마리는 학교에서  이른바 왕따입니다.  따돌림 때문에  반 아이들과 어울리기가 힘들다고  엄마에게 말해보지만  빵집 오픈 알바로  일하는 엄마는  늘 피로에 지쳐서  마리의 이야기를 들어 줄  시간이 없습니다. 어느 날 수업시간에  꿈을 탐색하기로 한  모둠을 선정하게 되고  마리는 제빵사 모둠에 들어갑니다. 그 안에서 마리를 괴롭히는  화영이와 그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합니다. 이때 마리의 휴대폰 화면에  이상한 광고가 하나 뜹니다.  ‘입장 바꿔 복수하세요!’라는  문장이 나타난 것입니다.  통째로 다 바꿔 준다는  ‘바꿔!’ 앱이 출시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바로가기’ 버튼이 열립니다.  그 순간 마리는 이 앱을 사용하는 것이  화영이와 입장을 바꿔  복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버튼을 누릅니다.  그런데 이 앱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마리는 먼저 엄마를 대상으로 이 앱을 시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안전하게 테스트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다음날 아침 정말로  엄마와 마리는 몸이 바뀌고  당황한 마리는 이 상황을 되돌리려 하지만  복원되려면 최소한 일주일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주일 동안 엄마가 된 마리는  자신의 꿈인 ‘파티시에’ 일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마음을 달래지만  빵집 알바는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마리를 대신해 학교에 가게 된 엄마도 유일한 친구인 ‘여울이’의 배신으로  학교생활이 더욱 힘들어 지고 맙니다.  여러분도 살면서  자신의 마을을 이해 못하는 부모님,  이유 없이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마리처럼 ‘바꿔!’ 앱을 갖고 있다면 가능하겠죠.  그러나 몸을 바꾸어  나를 괴롭히던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고 혼내주면  그것으로 내 마음이  홀가분해 질 수 있을까요?  내가 제일 힘들고,  손해 보는 것 같다고  여겨져  속상할 때는  상대방과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가는 ‘바꿔’ 앱을 둘러싼 소동을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는 “진심으로 네가 행복하길 바라.”라고 말하며  친구에게 쿠키를 나눠 줍니다. 마리처럼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준다면 ‘바꿔!’ 앱의 정식판이 출시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2017년 제24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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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저자: 로랑 카르동 글, 그림 | 출판사 : 꿈터  어느 날 아침,  닭이 모여 살고 있는 농장에서  흰색 수탉 루크와 붉은색 수탉 노아가  사라졌습니다.  닭들은 안절부절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우나 족제비의 소행으로 생각한 닭들은  사라진 루크와 노아를 찾기 위해 ‘암탉들 의회’를 열었습니다.  검은 수탉과 붉은색 수탉은  모두가 모여서 하나의 큰 부대를 만들고  적을 잡으러 가자는 의견을 냅니다.  이 과정에서 검은색 수탉과 붉은색 수탉은  흰색 암탉들을 부대 가운데에 세워서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것에는 찬성하면서도 누가 앞장을 설 것인가를 두고는 서로 다툽니다.  이때 루크의 아내이자 흰색 암탉인 올리브는  자신들이 오히려 수가 적은 수탉들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닭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투표를 시작합니다.  닭들은 투표를 통해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까요.  의기투합하여 사라진 수탉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쿨투라 최고의 그림책>,  <상푸풀릿 프라이즈>,  <프랑스 엥코립튀블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의 생각이 다를 때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적은 같지만 실천하는 방법에 대한 입장이 달라서 일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다툴 때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벌여보라고 제안합니다. 토론은 갈라진 뜻을 하나로 모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위기에 놓일수록 화합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다수의 의견에 따른 결정이 반드시 공정한 판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다수결의 오류’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도 다들 우왕좌왕할 때  암탉 올리브는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며 소리 내어 다른 의견을 말합니다. 그 리더쉽과 통찰력이 돋보입니다.  작가는 토론과 투표를 통해서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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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꿈꾸는 코끼리 디짜이
저자 : 강민경 글 ;김소라 그림 | 출판사 : 현암주니어 제목에 나오는 ‘디짜이’는  태국어로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이 동화는 ‘디짜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아기 코끼리의 이야기입니다.  디짜이가 네 살이 되던 날,  엄마 코끼리는 숨바꼭질 놀이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신나게 숨을 곳을 찾아 다니던 디짜이는  갑자기 낯선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작은 우리에 갇히고  쇠꼬챙이에 온 몸이 찔리는 이른바 ‘파잔’이라는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의식을 끝내고 돌아온 디짜이는  엄마와 슬픈 이별을 맞이합니다.  엄마 코끼리가 늙어서  다른 곳에 팔려 가게 된 것입니다.  디짜이의 엄마는 이번에도 디짜이가 너무 아파하지 않도록  숨바꼭질 놀이를 제안하고 사라져버립니다. 디짜이는 언젠가  엄마를 꼭 찾을 거라는 다짐으로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로부터 3년 후, 코끼리 축제에서  코끼리 전쟁에 참여하게 된 디짜이는  다른 코끼리의 공격에 다리를 다칩니다.  다친 발은 치료 받지 못해  피고름이 배어 나오고  제대로 일어 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아프고 외롭던 디짜이에게 ‘말라이홍’이라는 밝고 명랑한  코끼리 친구가 나타납니다.  디짜이는 이제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작가는 태국 여행에서  코끼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목격한 뒤로  아주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동화로 쓰려고 고민했다고 합니다.  하 루 종일 인간을 등에 싣고  똑같은 길을 수십 번씩 왔다 갔다 하며  배불리 먹지도 못하는 것이  아기 코끼리들의 현실입니다.  치앙마이 어딘가에  아픈 코끼리는 치료 받을 수 있고,  누구나 배불리 먹고 편히 쉴 수 있는  코끼리 공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더 많은 코끼리들이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래봅니다.  어떤 생명도 다른 존재의 작은 즐거움을 위해 자유를 억압당해서는 안 된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 깊이 남는 책입니다.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