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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간편함이 아이들을 게으르게 만들고 있다
미국 통신원   2025-06-27 조회 33

최근 

미국 MIT 대학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AI가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과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18세에서 39세 사이의 

54명의 참가자를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4개월 

동안 SAT 에세이 4개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한 그룹은 

ChatGPT를 사용하고, 

다른 그룹은 Google 

검색을 사용하고, 다른 

그룹은 뇌파만 

사용하는 그룹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뇌파 검사를 통해 참가자의

뇌 활동을 모니터링한 결과, 

ChatGPT 그룹은 글쓰기 때

​​뇌 활동이 가장 낮았고, 

실행 제어 능력과 주의력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에세이를 작성한 사람들은 

과제를 완료하는 동안 

뇌 활동이 감소했고, 

기억력이 떨어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글쓰기 과정에서 점점 게으르게 

됐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반면에

뇌만 사용하는 그룹의 

학생들은 뇌 스캔 검사 결과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였으며 창의성, 

기억력, 언어 처리와 관련된 

영역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신의 작업에 대한 참여도, 

만족도, 그리고 책임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첨단 기술 세상에서 아이를 키우는 

10가지 규칙’의 저자인 

심리학자 진 트웬지는

AI가 Z세대와 알파 세대의 

학습을 가로막는 또 다른 

장벽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그녀는

수학, 독해, 과학 표준화 

시험 점수가 수년간 

하락세를 보여 왔으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와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의 등장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진 트웬지 박사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이 청소년

학습에 위협이 된다고 말하며 

AI가 도입되면 학업 성취도가 

더욱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AI를 이용해 에세이를

쓰는 학생들은 글쓰기를 배우지 

못하고 글을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깊이 생각하는 법도 

배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