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 센스 미디어’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십 대의
72%가 AI 친구를 사용해
본 적이 있으며, 33%는
AI 친구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십 대들은 단순한
호기심과 재미부터 외로움과
지루함까지 다양한 이유로
AI 친구와 소통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AI 친구와 챗봇이라는 용어는
종종 혼용되지만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챗봇은 질문에 답하거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의
작업을 위해 설계됐으며
보통 더 격식을 차리고
맥락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편,
AI 친구는 관계 구축,
정서적 지원 제공, 지속적인
대화 참여에 중점을 둡니다.
AI 친구는 더욱 개인화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십 대 3명 중 1명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계를 위해 AI
친구를 이용하며, 정서적 지지,
우정, 심지어 낭만적인
관계까지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십 대의 약 46%는 AI
친구를 도구로 여기지만,
상당수는 AI 친구를 실제
관계처럼 여긴다고 합니다.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십 대의 거의 3분의 1이
AI 대화가 인간 대화보다
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최대 12%는 친구나 가족에게는
말하지 않을 이야기를
공유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AI 친구는 감정이 없으며,
공감하거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
우울증이나 자해의 징후를
간과할 수 있으며, 잘못된
생각을 강화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어 자녀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감정적으로는 소통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공감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진정한 연결과 인위적인
피드백의 경계가 모호해져
청소년기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정보
침해 또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십 대 사용자의 4분의 1이
이러한 플랫폼에 개인 정보를
공유했는데, 현재 AI의 약관은
십 대들이 공유하는 모든 것을
'복사, 표시, 업로드, 실행, 배포,
전송, 제공, 저장, 수정, 이용,
상용화 및 기타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영구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십 대들이 공유하는
사적인 생각, 갈등, 또는 개인
정보는 십 대들이 나중에 계정을
삭제하거나 공유를 포기하더라도
무기한으로 보관,
변경 및 판매될 수 있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