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에서 부모와 신생아가
피부를 같이 맞닿는 것은
단순한 애정 표현을 넘어
미숙아의 인지 발달을
돕는다고 한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INSERM) 연구진은
2011년 프랑스 25개 지역에서
태어난 2,666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중에서 절반은 출생 직후
1주일 이내에 부모와
피부 접촉을 했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았다.
5세가 됐을 때
지능지수를 측정한 결과
피부 접촉을 한
아이들의 평균 QI는
2.3점 더 높았고
특히 미숙아의 경우
2.9점의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개인 차원에서는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인구 전체로 보면
무척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캥거루 케어(Kangaroo care)’로도
불리는 피부 접촉은
아기의 체온을 안정시키고
감염 위험을 줄이며
모유 수유를 돕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여기에 더해
뇌 발달과 인지 능력
향상 효과를 입증한 것.
연구진은 “피부 접촉은
신경 발달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강조했다.
“출산 직후
부모와 아기를 분리하지 말고
신생아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부모가 함께 머물 수 있는
병실 혹은 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프랑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