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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부모
미국 통신원   2025-12-26 조회 109

 한 부모가

아이들에게 소박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초대형 소셜 뉴스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글을 올린 원글 작성자는 

자신이 4살과 3살이 다 

되어가는 두 아이의 부모라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연휴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내면의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원글 작성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다른 가족과

우리 가족을 비교하지 

않기가 정말 힘들어요. 

 

우리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의 3분의 1 정도밖에 

선물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그게 더 나은 

점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더 많이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저희는 넉넉한 형편이지만, 

크리스마스에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는 소비주의적인

분위기가 싫어요.”

 

작성자는 

과도한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로 고민하고, 적은 

개수의 선물로는 아이의 

크리스마스가 마법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글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 사용자는

작성자가 계획한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제 생각엔 정상적이에요. 

 

좀 더 절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가 꼭 선물에만 집중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 이렇게 

기대치를 정해두면 나중에 더 수월할

거예요. 저희 3살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한테서 선물 하나, 저한테서

하나, 사촌/삼촌/이모한테서 하나, 

조부모님한테서 하나씩 받을 거예요. 

 

나중에는 친구들과 선물을 

비교하면서 더 힘들어질 것 같지만, 

지금은 이 정도면 충분히 많은 것 같아요. 

 

다른 방식으로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보세요. 

 

크리스마스 조명 구경을 가거나, 

크리스마스 음악을 듣거나, 쿠키를 

장식하는 것도 좋으니까요!”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