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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임신 의료적 보조 생식 PMA 중단 이후 남겨진 침묵과 고립
프랑스 통신원   2026-01-09 조회 15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지는

의료적 보조 생식(PMA) 과정이

중단될 때 겪는 침묵과 고립을 조명했다. 

 

PMA의 종료는 여전히 

사회적 금기로 남아 있으며

당사자들은 이름 붙이기 

어려운 상실과 애도를 

홀로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익명을 요구한 베로니크는

6년에 걸친 PMA 과정을 

단 두 시간 만에 끝내기로 

결정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반복된 배아 이식 실패 끝에

마지막 시도에서도 

임신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깊은 슬픔에서

‘이제는 멈춰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한다.

 

당시 45세였던 베로니크는

수년간의 시도 속에서 

기대와 좌절을 반복했으며

이유 없이 중단된 임신을

두 차례 겪으며 

정서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2015년 2월 19일

난소 자극, 체외수정(IVF),

난자 기증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한 끝에 PMA 여정을 끝냈다. 

 

더 나아가는 것은 

삶을 놓치는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후 부부는 이주를 결정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 교육과 글쓰기로

삶의 방향을 바꿨다. 

 

기사는 PMA 중단이 

단순한 의료적 결정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충분히 말해지지 않는 

애도의 과정이며

실패를 둘러싼 침묵과 언어의 부재가 

당사자들을 더욱 고립시킨다고 지적한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