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은
보통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자녀의 COVID-19를
진단하는 일은 매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심하게 거부하거나 혐오할 경우
COVID-19 발병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소아과 저널에
최근 게재된 보고서는
COVID-19에 감염된 직후
고형 음식을 갑자기 싫어하게 된
2살 미만의 두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두 어린이 모두
증상이 개선되는 데
6-8개월이 걸렸습니다.
첫 번째 아이는
생후 16개월이었고
감염 후 음식 혐오감이 생겼습니다.
아이는 COVID-19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인 이후
고형 음식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하루에 최대 1.5리터의
우유만 마셨습니다.
두 번째 아이는
17개월 된 남자아이로
열이 나고 숨이 차고
일주일 동안 속이 메스꺼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식사를 거부했습니다.
먹을 것을 줄 때마다
아이는 5분 이내에
구토를 했습니다.
아이는 코로나19 발병 이전에는
문제없이 고형 음식들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다니엘 간지안 소아과 의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음식을 심하게 거부하거나
싫어한다면 COVID-19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감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식욕 감소, 미각 후각 상실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아이가 갑자기 음식을
심하게 거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어린이가 1~2주 후에
평소 식습관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 박현숙 미국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