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시기에
또래와 잘 노는 법을 배운
아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 나은 정신 건강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아이들 약 1,700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아이들이 얼마나
잘 노는지에 대한 부모와
보호자의 기록이 포함됩니다.
그런 다음
전체 코호트 내에서 아동의
두 하위 그룹을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반응성'이 높은 아동
(유아기에 매우 쉽게 화를
내고 달래기 어려운 아동)과
'지속력'이 낮은 아동(도전적인
과제에 직면했을 때 인내하려고
애쓰는 아동)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특성은 모두 나쁜
정신 건강 결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연구 결과
3세에 또래 놀이
능력 점수가 더 높은 어린이는
7세가 됐을 때 정신 건강 문제
징후가 일관되게 더 적었습니다.
이들은
과잉 행동을 보일 확률이
더 낮았고 다른 아이들과 싸우거나
의견 충돌을 가능성이 더 적었으며
부모와 교사 역시 행동과 정서적
문제가 더 적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3세에 또래 놀이 능력이
1단위 증가할 때마다 7세가
됐을 때 아동의 과잉행동
문제 측정 점수는 8.4%,
품행 문제는 8%, 정서적
문제는 9.8%, 또래 문제는
14% 감소했습니다.
그 효과는 위험에 처한
그룹에서도 분명했습니다.
특히 '낮은 끈기' 범주에 속하는
270명의 아동 중 3세에 또래와
노는 것을 잘한 아동은 7세가
됐을 때 지속적으로 과잉행동이
낮았고 정서적 문제와 또래
문제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또래 놀이가 종종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예상치 못한
도전에 직면하도록 해
낮은 지속성을 직접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제니 깁슨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또래 놀이의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협력하도록
격려하는 또래와의 게임이나
공유를 촉진하는 활동들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