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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1명, 출산 6주 이후 고혈압 발병
미국 통신원   2022-11-18 조회 415

보스턴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2,400명 이상의 여성을 분석한 결과, 

혈압 문제가 없는 10명 중 1명은 

출산 후 1년 이내에 

고혈압 진단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산모의 4분의 1이 

출산 후 6주 이상 지난

시점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 후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출산 직후 

또는 출산 후 4-6주에 

여성이 마지막으로 

산 후 클리닉을 방문하는 동안 

출산 후 6주 이내에 발견됩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많은 수의 여성이 

출산 후 6주가 지난 이후에

고혈압 진단을 

새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 전이나

임신 중 고혈압이 있는 

여성이 나중에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은

널리 잘 알려져 있지만, 

임신 후 고혈압이 새로 발병한 

여성의 심혈관 위험을 평가한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연구원들은 

보스턴 메디컬 센터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임신 기간이 최소 20주인 

8,374명의 분만 의료 기록을

평가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이전에 고혈압 병력이 없는

298명의 여성(12.1%)이 

분만 1년 후에 고혈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산후 고혈압 진단은 

분만 직후에 발생했지만, 

22%의 경우는 분만 후

6주 이내에 진단됐습니다.

 

새로 발병한 

산후 고혈압의 위험 

요소에는 35세 이상의 

여성, 제왕 절개를 통한

분만 또는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가지 

위험 요소를 모두 가진 여성은 

산후 고혈압이 새로 

발병할 위험이 29%였으며, 

비히스패닉계 흑인 여성의 

경우 위험이 36%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보스턴 대학교 사만타 파커 

조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특히 고혈압 병력이 

없는 여성의 산후 관리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분만 후 6주 이후 

발견된 발병 수에 놀랐습니다. 

 

이 기간은 

일상적인 산후 추적

관찰 기간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그러므로 

6주 이후에도 산후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심각한 산후와 

장기간의 심혈관 합병증을 

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