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연구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별거, 이혼과 같은 부모의 이별이
아이들의 일상 활동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부모-자녀 시간에 있어
일시적인 성 불평등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별거 후,
어머니와 자녀의 시간은
두 배로 늘어나고, 두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세 배로 줄며,
아버지와 자녀의 시간은
낮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 특히 엄마와 아이의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일시적이며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효과가 나타나고 2-4년 후에는 부모가
헤어지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즉 부모의 이별은
단기적으로 자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녀는 다시 적응하게 됩니다.
이혼과 별거가
부모와 자녀의 시간 사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금까지
과학적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인구 저널(European Journa
l of Population)에 최근 발표된
이번 연구는 부모의 분리가 부모와
자녀의 시간과 자녀의 일상 활동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별거는
육아 시간의 성별 불평등을
크게 증가시키며 또한 교육 활동
(예: 공부, 독서)에 할당된 자녀의
시간을 줄이고 비구조적 활동
(예: TV 시청, 비디오 게임,
스마트폰 사용)에 자녀의
시간을 증가시킵니다.
아동의 시간 사용에 대한
분리의 영향은 여아보다
남아에게 2배 더 크며,
아동의 구조화되지 않은
시간의 성별 격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합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