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
존스 홉킨스,
콜럼비아 대학교
의대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불안증이 있는 임산부의
면역 체계는 불안증이 없는 임산부의
면역체계와 다르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불안을 가진 임산부가
독성 T 세포로 알려진
특정 면역 세포의 수치가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세포는
체내의 감염되거나
손상된 세포를 공격합니다.
불안증이 있는 여성은
혈액에서 순환하는 면역 마커의
활동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것은
임신 과정과 산후 기간에
면역 변화의 궤적과 불안의
관계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107명의 임신부 그룹
(56명은 불안증이 있고
51명은 불안증이 없음)을
임신 중기와 후기 그리고
출산 6주 후에 평가했습니다.
연구결과
불안증이 있는 여성에게서
독성 T 세포의 수치가 임신 중에
증가했고 출산 후 몇 주 동안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불안이 없는 여성의 경우
이 세포의 활동은 임신 중에 감소했고
출산 후에도 감소했습니다.
또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불안감이 있는 여성의 임신
중에는 억제되었다가 출산 후
증가하는 반면 건강한 여성은
반대 패턴을 보이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로렌 오스본 산부인과 의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불안증이 있는 여성은
임신과 출산 후 건강한 여성과
다르게 행동하는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임신 중 불안 증상은 조산의
위험을 높이고 신생아의 체중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가
임산부의 불안 증상에 대한
더 나은 치료를 장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