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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가 한 여자아이의 위에서 머리카락 덩어리를 제거했다
프랑스 통신원   2023-03-17 조회 429

체코의 한 종합병원에서 

한 수술의사가 

11살 여자아이의 위에서 

커다란 머리카락 뭉치를 

발견해 꺼내는 데 성공했다. 

 

이 여자아이는 

자기의 머리카락을 뽑아서 

먹는 정신적 질병인 '라푼젤 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라푼젤 증후군은 

1968년 처음 발견됐고 

세계에서 단지 수십여 명이 걸렸던 

것으로 집계될 정도로 

희귀한 증후군이다. 

 

라푼젤은 그림형제가 만든 

동화 속 주인공으로 

머리카락이 아주 길어 

탑에서 사람이 

라푼젤의 땋은 머리카락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게 해줬다. 

 

체코에 위치한 

오파바(Opava) 종합병원의 

마투스 페테즈(Matus Peteja) 수술의사는

라푼젤 증후군은 어린 여자아이부터 

20세 이하의 여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증후군이라고 설명한다. 

 

머리카락 뭉치는 

길이가 20 센티미터이고 

지름이 8 센티미터로 

아주 커서 입 쪽으로 

꺼낼 수가 없어서 

복강경 검사로 빼냈다.

 

"만약에 이 머리카락 뭉치는 

제거하지 않았다면 

아이는 계속해서 통증이 있었을 것이고 

체중 저하가 왔을 것이고 

심하게는 위에 구멍이 났을 것입니다."라고 

페테즈 의사는 설명했다. 

 

현재 아이는 건강하며 

앞으로 정신과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