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결혼 생활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부부간의 갈등은 

자녀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녀는 사회 정서적 발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부모, 특히 아버지가 결혼 

갈등을 다루는 방식이 

아이들에게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생후 9개월부터 

유치원까지의 어린이 

경험을 추적하는 

미국 교육부의 종적 데이터 

세트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갈등과 

해결 전략에 대한 설문

조사를 아버지한테 

진행하고 자녀에게 

미치는 사회 정서적 

영향에 연결했습니다.

연구결과 

아버지가 부부 갈등을 

더 자주 겪을수록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자녀에 대한 따뜻함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는 아동의 사회 정서적 

기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부의 갈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이 갈등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입니다. 

특히 아버지가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건을 

던지거나 상대를 

비판하는 대신 열린 

의사소통으로 타협에

도달하는 건설적인 

갈등 해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아버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에 비해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버지와의 

따뜻한 상호작용으로부터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연구진은 

부모가 갈등을 억지로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대신에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자녀와 따뜻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아버지의

능력을 유지하는 건설적인

갈등 해결 전략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연구진은 

부모에게 열린 의사소통 

방법, 서로의 말을 경청하는

방법, 가족 구성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임상 또는 교육 

프로그램이 더 많이 있다면 

더 건강한 가족과 아동 

발달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육아의 

양 뿐만 아니라 

양육의 질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빠가 양육에 많이 관여하더라도

따뜻함이나 공감이 없다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