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는 

지구뿐만 아니라 

심지어 각 가정의 

가족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부모의 자녀계획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공식적으로 

Hewlett-Packard로 

알려진 HP Inc.에서 지원했습니다. 

의뢰받은 연구진은

인도, 멕시코,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5개국에서 

온 5,0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후 변화가 

자녀 양육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연구결과 

부모의 91%가 

기후 위기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들의 

삶과 소비 습관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의

53%는 더 많은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한 그들의 관점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스캇 로쓰 아동 심리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많은 

부모들에게 실존적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부모들의 가족계획에도 

기후 변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명만 낳기로 약속하는 

부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선택에 의한 무자녀 운동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부모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Lancet이 발표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10개국의 

10,000명의 청소년들 중

75%가 기후 변화로 인해

미래가 두렵다고 답했고 

59%는 기후 변화가 

극도로 걱정된다고 답했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아이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의 삶에서

'미세한 변화'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