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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학교 입학 전, 아이 기저귀 떼기 10가지 조언
프랑스 통신원   2023-08-11 조회 302
아기의 기저귀를 떼기 
가장 적절한 타이밍은
바로 여름방학 기간이다. 

강요 없이 기저귀 떼는
조언과 방법을 
정신분석학자이자 코치인
까트린 마치와 알아본다. 

9월(프랑스 새 학년 시작하는 달)이 되면
아이는 쑥 커서 유아학교에 가게 된다. 

유아학교에 가려면 기저귀를 떼야만
갈 수 있지만 개학 후 첫 번째 주에는
적응 기간으로 이때에 실수를 하더라도
집으로 되돌려 보내지 않는다. 

기저귀를 떼는 것은 
성장하는 하나의 지표이기는 하지만 
아이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기를 잘 관찰해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여름에는 기저귀를 하고 있으면
더우니까 이 때를 잘 이용하면 좋다.

1. 아이가 준비 됐다고 사인을 보내는 것을
잘 알아챈다. : 
보통 24개월에서 48개월에
자연스레 떼게 되고 여아가 남아보다 좀 더 
빠르게 뗀다. 

아이가 잘 걷고 혼자서 앉고 설 때 
안정적이고 계단을 혼자서 내려가고
똥, 쉬~라는 단어를 말하며 엉덩이나
아기 변기를 가르키고 
기저귀를 갈아 달라고 의사표시를 한다. 

2. 유아학교 입학 시기를 생각하지 말고 
좋은 시기를 기다린다.

18개월에서 24개월에 
기저귀를 떼기 좋은데
아이가 싫다고 하면 좀 기다렸다가 
아기 변기에 앉도록 한다. 
 
강요하는 분위기가 생기면
완고하게 거절하게 되기 쉽고
기저귀 떼기를 아주 많이 
늦어지게 되기도 한다.

3. 아이의 기저귀 떼는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

4. 단계적으로 기저귀 떼기를 진행한다.

5. 아기 변기를 먼저 제안하기 : 
기저귀를 벗고 앉기 놀이를 먼저 한다.

6. 시간을 정해 놓지 않는다 :
정확한 시간을 정해 놓지 않고
아이와 주기적으로 변기에 앉는 약속을 한다.

밥 먹은 후, 낮잠 자기 전후, 잠 자기 전...
정해서 그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7. 시작하자마자 기저기를 바로 떼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늘 평온하게 대처한다.

아이가 실수했다고 윽박지르거나
화내면 아이가 창피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기저귀를 안 차보겠다고 
결정한 후에는 차 탈 때나 잘 때 
혹은 다른 사람 집에 갈 때
부모가 상황에 따라서 기저귀를 
다시 채우면 아이는 왜 그런지 
이해하지 못 하게 된다.

8. 아이가 자기 변기에 대소변을 
봤을 때 칭찬을 해 준다. 

그렇지만 너무 많이 칭찬해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9. 입학 날 전 쯤에 중압감을 주지 않는다.

"네가 동의한다면 내가 기저귀를 벗겨줄게."
라고 말하고 기저귀 떼기를 한다.

절대로 피해야 할 말은 
"엄마 아빠는 이제 네가 기저귀를 떼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어. 

학교에 가려면 기저귀를 떼야 해. 
넌 이제 이렇게나 컸잖아."

10. 아이가 힘들어하면 
잠깐 휴식 기간을 가진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