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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는 비활동 시간, 자녀의 심장 손상 야기
미국 통신원   2023-09-08 조회 289

유럽 심장 학회 

‘ESC Congress 2023’

에서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의 비활동 시간은 

나중에 자녀의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축적된 많은 앉아 있는 비활동 시간은 

자녀의 심장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스마트 워치를 통해 평가된 

젊은 사람들의 앉아 있는 

시간과 노년기의 심장 손상의 누적 

효과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였습니다. 

 

이 연구는 1990/1991년에 

시작됐으며 태어날 때부터 

생활 방식을 측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은 11세 때, 

활동 추적기가 포함된 

스마트 워치를 7일 동안 착용했습니다. 

 

15세에도, 24세에도 똑같이

7일 동안 스마트 워치를 착용했습니다. 

 

그리고 

연구진은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후, 11-24세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과 17-24세의 심장 측정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11세 때 아이들이 앉아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362분이었고, 

청소년기(15세)에는 하루 474분, 

청년기(24세)에는 531분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유년기와 청년기 사이에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169분(2.8시간)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11세에서 24세 사이에

앉아 있는 시간이 1분씩 증가할 때마다

17세에서 24세 사이에 좌심실 질량이

0.004g/m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는 

7년 동안 좌심실 질량(1g/m2.7)이 

비슷하게 증가하면 심장 질환, 뇌졸중 

및 사망 위험이 2배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활동하지 않는 시간들이 축적되면서 

자녀의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스크린 노출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함께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