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많은 부모가
예전처럼 무작위로 아이의
사진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올리지 않는 추세이다.
한 엄마가 왜 자신이
학교에서 조차도
교사가 아이의 사진을
찍는 것을 거부하는지 설명한다.
학교에나 학원에 등록을 할 때
아이 사진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기재해도 되는지 동의하는 란이
반드시 있다.
'매체에 관계없이 우리 아이의
사진 및 영상 이미지를 수집, 사용,
공유하는 것에 대한 허가'
이 엄마는 여기에서 '매체에 관계없이'란
단어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학교 사이트? 사회관계망?
학교 홍보물? 포스터?
불확실한 단어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아이의 담임선생이 전화해서
학교 사이트에 학급 단체 사진을
올릴 때 사용한다고 설명하며
학교 사이트에는 학부모만이
접속할 수 있다는 설명에
남편과 상의한 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것이라고 대답했다.
교사가 박봉에 일이 많은데
거기에 더 일을 얹어주고 싶지 않았고
사실은 아이가 미움을 받지는
않을까 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부부는 아이의 사진은 절대로
사회전산망 서비스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이의 의사가 들어가 있지 않고
부모는 아이의 초상권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즉, 다시 전화해서
사진 공개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