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댁에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간
한 가족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할머니가 손자의 머리가
너무 길다고 하면서
데리고 가 한쪽만 잘라 버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때까지 아이 엄마는
아이의 머리를 길게 둘 것이라고
분명히 의사를 밝혀 왔으나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누군가가 내 아들을
여자로 착각하더라도 별로
상관 없어요."
아이의 머리가 긴 스타일인
것이 좋았던 부부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조부모는 사과하려고 했으나
거부했고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는 아이의 머리카락인데,
다음번에는 내 허락 없이
또 어떤 규칙을 어길 수 있을까?'
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했기 때문이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