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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간섭, 아이들의 놀이에서 재미를 빼앗는다
미국 통신원   2023-10-13 조회 268

영국 에식스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현대의 양육에 대한 

압박과 기대는 자발적인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부모는 

항상 자녀의 발달에 대해 

어느 정도 책임감을 느껴왔지만, 

최근 몇 년 간 양육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부모는 자녀의 

욕구와 행동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알아차리고 반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야외 놀이의 

위험성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독립적인 놀이 시간이 줄고 있습니다. 

 

건강 및 질병 사회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부모들은 

자발적인 놀이 부족으로 인해 

자녀가 발달하지 못하고 

다재다능 하지 못하며, 

아이들의 놀이가 점점 더

앉아서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존 데이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부모들은 자녀를 오늘날과 같은

방식으로 끝없이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독립적으로 

놀 수 있는 더 큰 자유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바뀌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고 낯선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했고 

도로에서 교통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자발적인 놀이를 

통해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권장하는 동시에 자녀가 

얼마나 독립적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성인의 감독 없이 

신체 활동의 위험에 대해 배우도록 

장려하는 문화 변화가 필요합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