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식스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현대의 양육에 대한
압박과 기대는 자발적인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부모는
항상 자녀의 발달에 대해
어느 정도 책임감을 느껴왔지만,
최근 몇 년 간 양육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부모는 자녀의
욕구와 행동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알아차리고 반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야외 놀이의
위험성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독립적인 놀이 시간이 줄고 있습니다.
건강 및 질병 사회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부모들은
자발적인 놀이 부족으로 인해
자녀가 발달하지 못하고
다재다능 하지 못하며,
아이들의 놀이가 점점 더
앉아서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존 데이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부모들은 자녀를 오늘날과 같은
방식으로 끝없이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독립적으로
놀 수 있는 더 큰 자유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바뀌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고 낯선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했고
도로에서 교통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자발적인 놀이를
통해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권장하는 동시에 자녀가
얼마나 독립적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성인의 감독 없이
신체 활동의 위험에 대해 배우도록
장려하는 문화 변화가 필요합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