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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직장 스트레스가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미국 통신원    2023-10-27 조회 256

가족 식사 시간은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고 

사교하며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으로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바쁜 부모들에게는 

가족과 직장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 얼바나 샴페인 대학교 

연구진은 부모의 직업 스트레스가

가족 식사 시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자녀의 사회 

정서적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생후 9개월 이후

아이들의 발달을 추적했습니다. 

 

또 자녀를 키우고 있는 1,400개 

이상의 가정의 데이터도 함께 

조사했습니다. 

 

연구진은 아동 특성, 

가족 식사 시간, 부모의 직업 및 

재정적 불만족 사이의 상호 작용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부모는 직장에서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하루를 

보낸 후에 집으로 돌아와 육아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가정의 65%에 해당하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자녀가 2세 때 업무 관련 

스트레스가 많다고 표현한 부모의

자녀는 4-5세가 됐을 때 

사회 정서적 역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업무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경우 직업 불만족도가

높을수록 가족 식사 빈도에는

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녀의 낮은 

사회 정서적 역량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습니다.

 

반면, 

직업이 높고 경제적 불만족이

있는 아버지일수록 자녀와 함께 

가족 식사에 참석하는 비율이

낮았고, 이 역시 결국 자녀의 낮은 

사회 정서적 역량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