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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우울증 위험과 관련된 신체 불만족
미국 통신원   2023-12-22 조회 204
영국 런던 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11세의 신체
불만족이 14세의 우울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정신의학 저널 
‘The Lancet Psychiatry’에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 이미지 문제는 
어린이, 특히 소녀의 체질량지수(BMI)와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 중 상당 부분을 설명합니다.

연구진은 
2000년에서 2002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대표 출생 코호트 연구인
밀레니엄 코호트 연구의 참가자
13,135명의 자료를 연구했습니다. 

연구결과
7세의 높은 BMI가 14세의 
우울증 증상 증가(기분 저하, 
즐거움 상실, 집중력 저하 등)
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11세의 신체 불만족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신체 불만족이 7세의
BMI와 그에 따른 우울증 
증상 사이의 연관성에 주요
기여자인 것을 발견했으며, 
연관성의 43%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관성은 모두 
남아에 비해 여아에서 
두 배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프란체스카 솔미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과체중 
BMI와 신체 불만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 우울증이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몇 년 후 우울증 
증상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BMI를 줄이기 위한 
어른들의 개입이 아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만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어린이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젊은이들의 신체에 대한 
불만을 줄이는 것은 우울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사회적
환경과 또래 관계가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에
여자아이들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