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뉴스

임신 건망증 탈출 방법
관리자   2014-02-20 조회 2708
출 처: 네프 므와 (Neuf Mois), 2014년 2월 11일
저 자: 미레이 르게 (Mireille Legait)
 

임신 중 건망증으로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 혹시나 초기 치매증상이 아닐까 불안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임신 2분기 때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신경 생물학적으로 임신 건망증을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원인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임산부의 지나친 감정상태는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한다. 또 임신 호르몬은 여성의 수면과 행동에 영향을 끼치면서 기억력에 이상을 일으킨다. 정상적인 기억력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동종요법(homeopathy)을 처방 받거나 허브 차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심리적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 임산부는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과거의 어린 시절의 갈등을 다시 겪게 된다. 심리치료도 가능하겠지만 특히 자아문제와 아기에 대한 지나친 몰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

출산 이후에도 건망증이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출산피로와 수면부족을 해결하고 엄마로서 역할이 안정을 찾을 무렵에 자연스럽게 기억력을 되찾을 수 있다. 장보기 목록의 물품 몇 개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외우기 연습을 하고 기억력 향상을 도와주는 비타민 B1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 햄을 비롯해 호두, 땅콩, 팥, 현미밥, 밤, 아몬드, 잡곡 빵과 말린 맥주 효모, 밀싹, 말린 완두콩, 말린 강낭콩에는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식재료를 물에 삶는 경우 비타민 B1의 10-40%를 상실한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