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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꼬마 해적, 일어나서 걸어요!
관리자   2014-09-23 조회 1785
출 처 : 프랑스 육아잡지 파랑(Parents:부모) 8월/9월호
저 자 : 가엘 게날렉-르비(Gaëlle Guernalec-Levy)


레오 뷔렐(Leo Burrell)은 만 2세가 되어서야 만화영화의 한 캐릭터를 모방하려고 하다가 처음으로 걷게 되었다. 이 아이가 발육이 늦은 것인가? 전혀 아니다. 그와 반대로 이 단계는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던 이 영국 꼬마에게는 기적이나 다름없다.  

2년 전에 레오가 태어났을 때 의사들은 단정 지었다. 이 작은 레오 뷔렐은 말할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고 정상적으로 먹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집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저산소증으로 고통을 겪어 산소가 부족해 결정적으로 뇌로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다. 20개월이 되면서 말을 하는 첫 번째 기적을 만들어 냈다. 아이가 두 번째 생일을 맞은 그날 걷기 시작한 것이다. 레오의 아버지 매튜 씨는 회상한다. "레오가 좋아하는 해적 만화영화를 보고 있다가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에서 소파를 잡고 일어나더니 노래하고 춤을 췄어요. 앉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방 한쪽에서 반대편까지 걸어갔답니다."  

레오의 부모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너무나도 행복하고 아이가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걷게 된 시기가 이제 막 기어 다니기 시작한 후.  레오가 세 번째로 일으킨 기적은 혼자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해적만화의 열렬한 팬이 된 레오의 어머니 캐롤 뷔렐은 이것을 반복했다. 카롤 뷔렐씨는 어느 상황에서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 기쁨을 뒤로하고 레오의 가족에게는 의학진단과 경과의 예측에 대한 의심이 생기게 되었다.

의사는 레오처럼 뇌에 문제가 있는 아이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환기시켜야 한다. 물론 의사는 환자에게 너무 큰 희망을 주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기는 할 것이다. 레오의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드문 경우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렇듯 가능한 일이기도 한 것이다. 기적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어찌됐든 이번 경우에는 텔레비전이 어린이에게 반드시 나쁜 영향을 준다고만은 못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