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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인형놀이를 통해 부모들의 양육 행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2014-09-10 조회 1890
출 처 : 저널 가족심리학 8월호 (Journal of Family Psychology)
저 자 : 사라 쇼퍼-설리번 (Sarah Schoppe-Sullivan)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출산 전 예비 부모의 인형놀이가 부부의 양육성향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제로 아이를 양육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182쌍의 예비 부모들을 대상으로 유아의 몸무게와 비슷한 무게의 인형을 주고 실제로 부부가 아이를 양육하듯이 인형놀이(3인 역할극)를 진행했고 이 모든 과정을 비디오로 녹화했습니다. 인형과 함께 진행되는 양육과정은 4가지 단계로 나누어져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 엄마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 부모가 함께 아이와 놀아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경험들에 대해 부부가 서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예비 부모들이 출산 후 다시 모여서 실제로 자신의 아이들을 양육하는 과정을 비디오로 녹화해 출산 전 인형놀이에서 보였던 양육방식과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부모들이 출산 전 인형놀이를 통해 실시했던 양육방법들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출산 전 인형놀이에서 서로에게 ‘당신은 정말 훌륭한 아빠(엄마)가 될거야’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해오던 부부는 실제로 아이가 태어난 후 양육과정에서도 ‘당신은 정말 훌륭해’와 같은 말을 서로에게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형놀이를 통해 부부가 양육에 대한 책임감을 서로 공유하고 서로의 양육 방식을 미리 확인해봄으로써 서로의 갈등을 줄이고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미리 배워보고 계획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