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 미국 언어병리학 저널, 2014년 9월 17일
          (American Journal of Speech-Language Pathology)
저 자 : 쥬디스 굿맨 (Judith Goodman)


미주리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유아들은 나이에 따라 단어를 습득하는 속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부모가 자녀의 어휘 능력을 강화하거나 혹은 언어 습득이 늦어지는 아이를 돕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후 18개월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2-5개의 단어를 습득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후 18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후 24-36개월 사이에 조금 더 어려운 단어들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단어 습득 능력이 가장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언어를 지도할 때 단어를 얘기만 해주고 혹은 그림을 보여주기만 하는 것보다는 문장 속에 새로운 단어를 넣어서 추측하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의 언어 습득 능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 ‘키위’라는 단어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샘은 키위를 먹었습니다’라는 문장을 들려준 뒤에 ‘키위’라는 단어를 찾아오게 해서 먹을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아이가 ‘키위’로 유추하게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언어 학습 방법입니다.

특히 아이가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시작될 때 아이가 단어에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교육하게 되면 더딘 언어학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이 새로 배운 언어를 더욱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들이 먹고 자는 생활 용품들에 단어 이름을 써놓고 자연스럽게 아이가 단어들을 접하고 익힐 수 있도록 풍부한 단어 학습 환경을 다양하게 제공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