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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주변인을 둔 엄마의 출산
관리자   2014-10-11 조회 1735
출 처 : 프랑스 육아전문잡지 파랑(Parents 부모) 8월/9월호
저 자 : 가엘 게르날렉-레비


엄마들이 출산할 때 함께 있으면 안정감을 느낀다. CIANE(임신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하는 단체)가 연구한 바로는 대개는 아버지가 함께 있는 것이 의료진에게도 좋다고 한다. 제왕절개 때도 수술실에 아빠가 함께 들어가는 것이 각 병원에 따라 입실이 가능하다.

 지금 프랑스에서는 갈수록 아기를 출산할 때 아빠가 입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CIAN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99퍼센트의 엄마가 아빠의 출산실 입실을 원하고 있다. 물론 출산이라는 것이 계획에 따른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할 수는 없다. 아빠가 직장에 있다든지 출장을 가야할 상황에서 엄마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출산을 오래 담당한 산파에 따르면 엄마는 아빠가 오고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진통이 길어지면 병원에서는 부모가 다 피곤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빠는 집으로 돌아가기를 권하는데 이때 아빠는 병원을 떠나지 못하고 주차장에서 밤을 새는 경우가 많다. 출산 시 엄마, 아빠 그리고 산파는 서로 의지하게 된다. 출산 전 통증을 오래 기다릴 때 엄마와 아빠는 잠이 들더라도 산파는 홀로 산모의 상태를 검사한다.

CIAN의 조사에 따르면 여자의 99퍼센트가 출산 시 남편이나 가족이 함께 입실하기를 원하고 98퍼센트가 아이가 태어나는 장면을 남편이 지켜보길 원한다. 10퍼센트의 여자는 제왕절개 수술시 남편이 입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26퍼센트의 아버지는 제왕절개 시 입실을 희망하고 5퍼센트는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길 원한다, 단 30퍼센트의 아버지만이 급하게 제왕절개 수술실 밖에서 기다릴 수 있었다. 84퍼센트의 여자가 의료진에게 만족감을 느꼈다. 1퍼센트의 여자만이 출산 시 의료진이나 산파에게 출산정보를 얻지 못 했다고 한다.

* 산파 : 프랑스의 산파는 Sage-Femme, 즉, 현명한 여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산파는 대학교에서 5년 의학과정을 마쳐야 되고 임신 전과 출산 그리고 임신 후까지 도와준다.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 주고 엄마가 되기 전 임신기간에 10회의 임신, 출산, 육아까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출산의 담당하며 출산 후에는 육아와 질의 재활운동을 담당한다. 즉,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산부인과 의사와 산파는 공동으로 산모를 관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