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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죽음의 개념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2014-10-22 조회 1658
출 처 :시카고 로욜라 의과대학 학술지, 2014년 10월 6일
저 자 : 앤 딜런 (Anne Dillon)


할로윈 시즌이 되면 아이들은 흰색 시트를 입은 귀신이나 꼬마 요정, 혹은 좀비의상을 입고 즐겁게 사탕을 받으러 다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죽음의 개념을 코믹이나 만화와 같이 표현하게 되면 아직 나이가 어린 유아들에게는 죽음의 개념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 의학 대학 연구진은 할로윈이라는 행사를 통해 죽음을 접하게 되는 유아들은 할로윈의 추상적인 개념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죽음이 ‘재미’ 혹은 그냥 할로윈을 위한 ‘속임수’의 수단으로 인식되면 아이들이 나중에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일 때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발달 단계를 통한 연령에 맞는 올바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 연령에 맞게 꽃이나 애완동물을 통해 죽음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주위에서 죽음을 겪었을 때 자신의 슬픔에 대해 개방적이고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아이 앞에서 슬픔을 억지로 절제하고 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 궁금하고 무서운 점을 언제든지 부모에게 질문을 하고 자신의 두려움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아이가 죽음을 겪고 난 후 6개월 정도는 아이의 징후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소아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