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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0분의 TV 시청 시간은 아이들의 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관리자   2015-05-29 조회 1655
출처 :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데일리‘ (ScienceDaily), 2015년 4월 26일


지난 4월 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소아과 학회 (PAS) 연례 회의에서는 하루에 60분 이상 TV를 시청하는 유치원 아이들과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경우 60분 미만으로 TV를 시청하는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와 아이들의 비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이전에도 많이 발표됐지만 이번 연구는 유치원에 다니는 특정 연령의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버지니아 대학교 소아 학과 연구진은 2011-2012년에 유치원에 다니는 약 1만1천1백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평일과 주말을 포함한 아이들의 TV 시청 시간과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아이들의 생활습관 그리고 아이들의 체중과 신장을 측정해서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연구진은 아이들의 신장과 체중, TV 시청 시간을 다시 조사했습니다.

연구결과 미국 유치원생 아이들의 하루 TV 평균 시청 시간은 3.3시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에 60분 미만으로 TV를 본 아이들보다 60분 이상 TV를 보는 아이들이 과체중이 될 확률은 39%, 비만이 될 확률은 약 86%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버지니아 대학교 마크 디보어 소아과 조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2세 이상의 아이들에게는 TV 시청 시간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보면 각 가정의 부모님은 아이들의 TV 시청 시간을 1시간 미만으로 더욱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