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뉴스

임신 기간 탄산음료, 가당음료는 금물
미국 통신원   2016-05-13 조회 2309

임신 기간에 마시는 탄산음료나 주스와 같은 가당음료들이

태아의 과체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학지'에 최근 게재됐습니다.

 

캐나다 마니토바 병원 소아과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약 3천 명의 산모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임신 중 산모들이 섭취하는 탄산음료나 가당음료의 횟수와 양을 측정했으며 

1년 후에 아이의 체질량지수를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임신 중에 탄산음료나 주스와 같은 가당음료를 즐겨 마신 산모들은   

그렇지 않은 산모들에 비해서

1년 후에 아이가 과체중일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산모들 중 약 30%가

가당음료를 임신 중에 즐겨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신중 탄산음료나 가당음료를 매일 섭취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전혀 섭취하지 않은 엄마의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 될 위험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메건 아자드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 중 섭취하는 탄산음료나 가당음료가

아이의 비만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고 1년 정도 후에 몸무게의 차이가 나지만

출생 당시 체질량지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임신 중 마시는 탄산음료나 가당음료는 아이에게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출산 후에도 모유수유를 위해

계속적으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박현숙 미국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