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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부모의 공포는 당연합니다.
미국 통신원   2016-05-13 조회 1929

임신의 기쁨도 잠시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가 된다는 것이

현실로 느껴지고 무섭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는 물건이 아니므로 사용 설명서와 함께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당연한 것이므로 너무 놀라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과 같은 공포들은 지극히 정상적인 증상이며 차츰 익숙해지게 될 것입니다.  

 

 

* 아이에게 애착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자마자 책에서 본 것처럼 아이가 너무 예쁘고

품에 안고 꼭 붙어만 있고 싶지 않아 충격인가요?

 

이러한 현상은

많은 산모들이 느끼는 것이니 너무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세요.

 

많은 산모들이

태반 조기 박리, 자간전증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고 이 때문에 출산 과정이 힘들 수 있습니다.

 

혹은 심한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고 수면이 부족해서

아이에 대한 애착을 느낄 여유와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빨리 받으세요.

 

* 모유수유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데 있어 쉬운 사람도 있고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모유수유를 할 수 없다고 해도

그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일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수유 컨설던트, 의사, 가족, 모유수유 지원단체 등

많은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모유수유가 어려워 분유로 전환한다고 해도

많은 아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으니 죄책감을 느끼지 마세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유이든 분유이든 간에

식사시간에 아이와 당신이 함께 결합하는 것입니다.   

 

* 실수로 아이를 다치게 할 것 같습니다

 

-실수로 아이를 해칠 것만 같다고 생각하는 초보 부모들이 꽤 많습니다.

 

아이가 너무 작고 소중하기 때문에

그런 공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너무 겁먹거나 놀라지 마시고 점차 적응해 나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사에 너무 큰 걱정을 하지 마시고

다만 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을 자세하게 점검해서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인다면 의사에게 바로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 박현숙 미국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