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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임산부의 금연 격려금
프랑스 통신원   2016-05-13 조회 2191

임신 중 담배를 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오래 된 흡연자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의 한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 금연을 하기 위해서 붙이는 니코틴 패치,

즉, 금연패치는 금연하는데 두드러질 만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금연 격려금 정책을 도입해

임신 중 금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총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20일부터 프랑스 정부에서 실시하는 연구가 있는데

16개 산부인과 병원에서 금연 격려금 정책을 도입해

흡연 임산부가 담배를 절제하는데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고

수치상으로 나타나게 되는지 평가한다.

 

36개월 동안 계속해서 시행될 예정이고

참여 의사가 확실한 흡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다.

 

6개월 동안 넝트 대학병원에서

금연 의지가 강력한 흡연 임산부를 2개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은 어떠한 보조금도 지원하지 않고

한 집단은 상품권 형태의 금연 격려금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이 두 집단에 해당하는 임산부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임신 18주 미만인 성인이고

하루 담배 5개피 이상을 피우거나 말아 피는 담배 3개피 이상을 피우고

전기 담배나 파이프나 시가 같은 것은 피우지 않는다.


-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