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뜨거운 차 안에서 사망한 아이들은
68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아이들의 절반은
2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너무나도 끔찍한 일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사고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미국에서는
올 한 해 동안에도
벌써 23명의 아이들이 뜨거운 차 안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잠깐 동안 차 안에 아이를 두고
일을 보는 것에 대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뜨거운 여름철에 차 안은
생각보다 훨씬 금방 가열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20분만 차에 혼자 있어도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몸은
어른보다 더 빨리 가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잠이 든 아이를 차 안에 두고
잠깐 물건을 찾으러 간다거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행동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
실외 기온이 32도인 경우
20분 뒤에는 차 내부 온도는 약 48도,
한 시간 뒤에는 50도가 훌쩍 넘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20주가 넘는 곳에서
차 안에 아이를 혼자 두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 박현숙 미국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