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조부모의 우울 장애가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우울 장애가 아이들의 정신 장애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를 제외한 다른 가족 구성원을
직접 인터뷰하고 검사해서
가족의 우울증 병력과
아이의 정신 건강을
연관시킨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진은
250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그들의 부모와 조부모까지 모두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우울 장애 병력을 점검했습니다.
연구결과
부모가 우울 장애를 겪고 있으면
아이들의 우울 장애 발병률은 약 2배,
조부모도 우울 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면
아이의 우울 장애 발병률은 약 3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부모와 조부모가
모두 우울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녀에게 우울 증상이
발병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대 간 유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박현숙 미국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