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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으면 들리는
관리자 2023-05-13 조회 154
저자 : 로르 몽루부 글.그림  |  출판사 : 그린애플    

열 살 올가는 이사를 
여섯 번이나 다녔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시작되는 날, 
일곱 번째 이사를 떠났다. 

새로 이사 온 곳은
탑이 있는 멋진 집이다. 

올가는 4층을 자신의 방으로 정하고, 
새 벽지를 바르기 전에 
토끼 그림이 그려진 
헌 벽지를 뜯어낸다. 

그런데 놀랍게도, 벽지 뒤에서 
어른 손바닥만 한 작은 문이 나왔다. 

문은 단단히 잠겨 있고, 
열쇠는 보이지 않았다. 

점심 식사 후, 
올가는 부모님을 따라 
숲으로 산책가는 대신 
작은 문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집에 홀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