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양선 | 출판사 : 달리
곰 할머니는 잠을 팔아요.
잠을 파는 가게에는
항상 손님들이 많아요.
도시의 밤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는 생쥐,
날마다 밤을 지키지만
가끔씩 쪽잠을 자고 싶은 달님,
따뜻한 겨울잠이 필요한 개미들이
곰 할머니의 잠 가게를 찾아오지요.
곰 할머니는 자기만의 제조법으로
단잠을 잘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아기 곰과 함께 잠에 듭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야말로
아기 곰에게는 잠에 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약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