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장은혜 |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
재규어는 유리 상자에서 살아요.
사람들이 뭐라고 말을 건네지만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모두가 떠나고 조명이 꺼진 뒤에야
재규어는 편안한 숨을 쉴 수 있어요.
눈을 감고 잠이 들면 보고
싶었던 엄마를 만나기도 하고
넓은 들판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어요.
매일 밤 재규어는
푸른 꿈을 꾸기만을 기도합니다.
재규어에게도 언젠가
진짜 현실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동물원에 갇힌 동물에게 있어
자유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