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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때문이야
관리자 2024-03-04 조회 42
저자:  서영  |  출판사 : 다그림책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불편했던 멋진 씨. 

안경점에서 
새 안경을 맞췄어요.

그런데 웬걸? 
“내 얼굴이 왜 이렇지? 
온통 주름투성이잖아?” 

멋진 씨는 자기의 얼굴이 
너무나도 창피했던 나머지 
집으로 도망쳤어요. 

주름을 없애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써봐도 
소용이 없었답니다. 

모자를 쓰고, 
수염을 붙이고, 
고개를 숙여보아도 
멋진 씨의 주름을 
모두가 쳐다보는 것만 같았죠. 

또다시 도망치려는 순간, 
누군가가 외쳤어요. 

멋진 씨의 모자가 
너무 멋지다는 말이었죠. 
멋진 씨는 깨달았어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