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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터의 꿈
관리자 2024-03-04 조회 57
저자 조경희 글․그림  |  출판사: 노란돼지    

풀과 나무로 울창했던 숲에 
어느 날 목재소가 들어섰어요. 

목재소에는 나무를 실어 나르는 차들이 
밤낮으로 들락날락하면서 
나무는 점점, 눈에 띄게 사라졌어요. 

목재소 둘레에 아파트가 들어섰고,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어요. 

어느 깜깜한 밤, 
목재소에 큰불이 났고 
목재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생채기 난 빈터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빈터가 눈을 뜨자 
저 멀리 하늘과 구름이 보입니다. 

빈터는 나무와 풀, 꽃도 보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빈터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