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교 글 ;한연진 그림 | 문학동네
저자는 혼자이기를 선택한,
혼자가 익숙해진 아이들의
뒷모습을 떠올리며
지은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같은 반 친구들은 병욱이를
이상하다거나 바보같다 라고 말하지만,
주인공 예지는 그런 말들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예지가 선입견 없이 병욱이를 대하자
반 아이들도 점차 병욱이에 대한
태도를 바꾼다.
친구들이 열린 마음으로
병욱이를 대하자
병욱이도 자신감이 생기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아이들의 편을 가르거나,
획일화 시키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교실, 교
실의 생활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이야기다.
교실 안의 아이들은 모두가 다르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다른 생각들을 갖고
다른 모습으로 같은 반에 모이게 된다.
예지가 초등학교 2학년이며,
새 학기가 시작된
교실 풍경을 다뤘다는 설정이
생생하기에 학기 초에 읽으면
좋은 책으로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