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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닦개
관리자 2024-04-03 조회 16
저자: 정주희  |  출판사: 기린미디어    

엄마는 금방 온다고 했는데..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내가 자꾸만 우는 바람에 
할머니는 휴지를 데려왔어요.
휴지는 아기 강아지에요. 

밤마다 낑낑 우는 데다, 
또 사고는 얼마나 잘 치던지 
할머니의 마당도 망가뜨렸죠. 

그렇지만 휴지와 함께 있으면 
이제 눈물이 나지 않았어요. 
왠지 휴지도 그런 것 같았어요. 

우리는 함께 놀고 자며 
친구가 되었답니다. 

어느 날, 드디어 엄마가 
나를 데리러 왔어요.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곤 집으로 갔지만, 
휴지는 내내 나를 기다렸을 테죠. 

“휴지야!” 
나는 휴지에게로 달려갔답니다.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친구가 된 아이와 
강아지 휴지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