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머리 지음; 이지민 옮김 | 나린글
|2017
미운 오리 티라노는
여러 마리의 오리 형제들과 함께 태어났어요.
엄마의 보호 아래 무럭무럭 자랐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른 오리들과는 많이 달랐어요.
몸집도 너무 크고
아무리 나는 연습을 해도 날 수가 없었지요.
자신이 형제들과 달라서 속상해하는 티라노에게
엄마 오리는 ""크든 작든, 뚱뚱하든 홀쭉하든
우리는 가족이야. 모두가 소중하단다.""라고
이야기해주지요.
가을이 오고 오리 가족이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야 할 때가 왔어요.
티라노는 가족들이 자기만 남겨두고
멀리 떠나버렸을 거라 생각하고
엎드려 엉엉 울었어요.
티라노의 가족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티라노는 가족과 헤어지지 않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이 책은 안데르센의 걸작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모티브로 하여
만
들어졌습니다.
공룡을 등장시킨
새로운 변주가 흥미롭습니다.
저자인 앨리슨 머리는
『애플파이 ABC』로
미국의 샬롯 졸로토상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공룡의 모습은
볼수록 사랑스럽고
인물의 감정이 잘 표현된 그림 덕분에
읽는 재미가 큽니다.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현명한 엄마 오리가
티라노에게 용기를 준 것처럼
친구들의 서로 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그 모습을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자녀에게 조언해줄 수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고립감을 느껴
교우관계가 힘들거나
가족의 정을 그리워하는
어린이들은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