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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강아지
관리자 2017-12-05 조회 1105
베로니크 코시 글; 그레고아르 마비르 그림; 김혜선 옮김 | 그린북 | 2017

책을 좋아하는 루시는  생일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재미있는 동화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골디락과 곰 세 마리>,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알라딘과 요술램프> 
이렇게 세 권입니다. 

하지만 루시의 강아지 친구인 슬리피는 
동화책을 싫어합니다. 
슬리피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루시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루시 몰래 책을 마구 물어 뜯어 
소파 아래에 밀어 버립니다. 
소파 아래에서는 동화책 속 주인공들이 
낱장으로 서로 뒤엉켜 
엉망진창 난리가 났습니다. 

일곱 난쟁이는 골디락과 만났고요. 
백설공주는 곰의 세마리 집에 들어가 
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청소하다가 
요술램프를 발견하게 되죠. 

과연 주인공들은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요? 

또한 동화책을 없애버리려는 
슬리피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을까요?

루시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웃음과 재미를, 
슬리피처럼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입니다. 

여러 작품 속 주인공들이 뒤죽박죽 섞여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는 전개 덕분에 
독자는 마음껏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동화책을 각각 같이 읽어본다면 
이 책이 더욱 더 흥미로울 것입니다. 

영화나 게임에서는 이미 많이 이루어졌던 방식인 
여러 작품의 줄거리 혼합하기가 시도된 
새로운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