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레비 글;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 국민서관
제목 그대로 용이 불을 안 내뿜어 걱정인
아이의 이야기이다.
소년은 용이 다시 불을 뿜을 수 있도록
갖은 방법을 다 쓴다.
질투심을 일으키거나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르게도 해보고,
몸 속 어딘가 불길이 막힌 게 아닌지
용을 흔들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어떤 방법으로도 소용이 없자,
아이는 체념하고 용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많은 추억을 떠올려 보며
마침내 아이는 불을 뿜지 않는 용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기로 하는데,
그 순간 마법같이 용이 불을 내뿜는다.
용이 불을 뿜을 수 있게 한
마지막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용과 아이가 시련을 이겨내고
독자에게 보여주는 진정한 우정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의 필요충분조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