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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 척해줄래?
관리자 2018-04-04 조회 997
재니 루이즈 글; 데이비드 매킨토시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17 
곰이 되고 싶은 아이 아치는 
날마다 곰인형 옷을 입고 변장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아치를 보고 
자꾸만 너는 곰이 아니라고 해요. 

어느 날, 아치는 숲 속으로 길을 떠나 
진짜 곰을 만나게 되었어요. 
빨간 스웨터를 입은 그 곰은
자신이 남자 어린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치와 곰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게 될까요? 
책 속에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상대방이 되고 싶은 곰과 
소년의 마음을 다룹니다.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나 성장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한번쯤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그 마음을 인정해주는 
아치와 곰같은 친구가 꼭 필요하지요. 

둘의 관계를 보면서 어린이 독자는 
친구에게 길들여지는 기쁨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자기 모습을 찾고 
참된 우정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원제는 ""Archie and the Bear""입니다. 

『모른 척해 줄래?』는 저자 재니 루이즈의 두번째 책으로 
첫번째 그림책 『너무 바쁜 잠』은 
2016년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도서협의회(CBCA) 
문학상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