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권준성 글; 이장미 그림 | 출판사 : 어린이아현
‘아 진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쓰는 말이다.
짜증날 때나, 슬플 때, 황당할 때, 기쁠 때에도
튀어나오는 말이다.
주인공은 형과의 관계에서 ‘아 진짜’를 연발한다.
그리고 그 말은 같이 읽는 독자들에게도
공감으로 다가온다.
‘아 진짜’ 외에는 아무 대사도 설명도 없는 책이지만
주인공의 표정과 한 컷으로 표현되는 상황 하나하나는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지금 어떤 감정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내게도 일어나는 감정의 순간을 책에서 확인하는 것은
책을 읽는 즐거움이자 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위로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이 겪는
일련의 ‘아 진짜’ 사건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따뜻하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