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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나무 친구들
관리자 2018-04-05 조회 982
저자: 고규홍 글; 최경식 그림 | 출판사: 다산기획

그림책은 새싹을 틔울 준비로 바쁜 
아파트 화단 앞의 봄소식으로 시작한다.

도시를 떠나야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도시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것 
또한 도시를 한부분인 자연이다. 

<도시의 나무 친구들>은 이렇게 
우리가 잊고 사는 도시의 나무들을 조명한다. 

개나리와 느티나무, 단풍나무와 민들레, 
양버즘나무와 그동안 이름 모를 나무라고 생각해 왔던 
우리 주변의 나무들에게 하나하나 이름 붙여 주면서 
그 존재를 알린다. 

여름을 지나 겨울에 이르기까지 
나무들이 보여주는 변화는 
우리가 그동안 눈치 채지 못했을 뿐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준다. 

다소 글밥이 많은 그림책이지만, 
이와 함께 직접 밖으로 나가 
하나하나 나무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익히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