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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동안 우리 마을은 어떻게 변했을까
관리자 2018-05-02 조회 957
엘렌 라세르 글 ; 질 보노토 그림 ; 이지원 옮김 | 풀과바람 | 2018
100년 전쯤, 주인공의 아버지는 
도시에서 가깝고 조용하며 평화로운 곳에 
집을 지었습니다. 

이웃집 편자장이 아저씨는 
자동차를 처음 보더니 
적 소리에 귀청이 떨어질 것 같고 
냄새도 고약하다며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이 배경인 이 책은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한 마을의 같은 공간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월의 흐름과 유행에 따라 
무엇이 생 기고, 없어지고, 
변화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고양이를 비롯해 
돼지, 말, 개, 악어, 토끼, 코뿔소 등 
다양한 등장 인물들을 손으로 짚어보면서 
우리들이 살아 온 삶과 생활의 변화도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판과 거리 모습을 잘 살펴보면 
건강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든지, 
정치 포스터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나타내는 
표어가 눈에 띈다든지 하는
재미있는 대목이 보입니다.

책장을 넘기며 앞장과 뒷장 사이의 
다른 그림도 찾아보고 
문장 안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첫 장면에서 태어났던 주인공 고양이가
마지막 장면에서생일을 축하받을 때는 
몇 살쯤 되었을지 짐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