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순옥 글·그림 | 출판사 : 반달
빨강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빨강이 다 같은 빨강은 아니다.
맛있는 빨강, 신나는 빨강,
웃기는 빨강, 위험한 빨강.
우리 몸 속에도 빨강은 힘차게 돌고 있다.
추울 때는 추워서 볼이 빨개지고,
더울 때는 더워서 온몸이 빨갛다.
<빨강>은 다양한 빨강으로 뒤덮인
우리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익숙하고 당연한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그림책을 읽다 고개를 들어
수많은 빨강과 마주하게 되면
마치 빨강을 처음 만난 듯
그 낯설음에 황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