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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세 알 심었더니
관리자 2018-05-03 조회 1002
저자 : 고선아 글; 윤봉선 그림 | 출판사 : 보림

씨앗 세 알을 심었더니 
한 알은 어치가 먹고 
다른 한 알은 두더지가 먹었다. 

남은 한 알은 다행히 싹이 트더니 
빗물에 목 축이고 볕 아래서 양분을 얻어 
비바람을 견디고 쑥쑥 자라 
마침내 커다란 무가 되었다. 

커다란 무가 얼마나 튼실하냐면,
무려 일곱 마리 토끼가 힘을 합쳐야
쑤욱 뽑을 수 있을 만큼이다. 

그래서 일곱 마리 토끼가 
무를 수확해 가서 
맛있게 배불리 먹었다는 이야기.

씨앗 세 알을 심어 어치도 먹고,
두더지도 먹고, 
토끼 일곱 마리가 한꺼번에 몰려와 
배불리 먹었으니 
자연은 얼마나 풍족하고 너그러운가. 

단순하고 명쾌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자연의 순리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다.